[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2019시즌 재미있는 경기 만큼 이나 '사회공헌' 사업에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 그 중에서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생명나눔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올 한해 이번 캠페인을 통해 K리그 선수 및 관중 약 300명이 기증희망서약에 동참했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이 수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단일 기관과 협업을 통해 받은 서약서 양으로 가장 많다. 이런 실적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스포츠단체는 질 좋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런 면에서 K리그는 다른 스포츠 단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연맹은 생명나눔 캠페인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K리그를 구성하는 선수, 구단 직원은 물론이고 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나갔다.
먼저 이미 장기기증서약을 한 K리그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를 '생명나눔대사'로 위촉했다. 김병지 대사는 이번 시즌 내내 K리그 1부 12개 구장을 돌면서 현장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K리그 주장 간담회를 통해 선수단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 용(전북 현대) 김민우(수원 삼성) 등이 장기 기증에 서약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소속 전문 강사를 K리그 22팀에 파견해 장기기증의 의미와 취지를 교육하고 있다.
또 연맹은 김병지 대사를 모델로 한 생명나눔 캠페인 공익광고를 제작, 경기장 및 창원경륜공단, 정부청사 등의 전광판에 송출하고 있다.
앞서 K리그 22팀은 2018년 한해 총 2483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고 프로연맹은 밝혔다. 1년 동안 1000회가 넘는 활동을 한 구단도 있다. 이런 활동의 수혜자가 총 21만명을 넘었다. 연맹은 '사회공헌상'을 제정해 구단들의 자발적인 지역밀착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연맹 자체적으로는 임직원 등이 '급여 1% 나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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