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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사극의 포문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 '조선 로코'가 열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이나 '왕의 남자' 등 최근 인기 사극들은 조선로코의 분위기를 띄고 있다. 때문에 조선로코 사극의 컴백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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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이념을 철석같이 믿고 태어나기전부터 평생 함께할 반려자가 정해지는 조선에서 매파 일을 하게 된 사연 많은 세 남자가 왕의 혼담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조선 중매 로맨스를 담은 '꽃파당'은 전형적인 조선로코물이다. 꽃미남 4명의 등장, 배경과 톡톡튀는 대사들과 순정만화같은 전개는 자연스럽게 조선로코의 원조 '성균관 스캔들'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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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는 KBS2 새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도 첫 선을 보인다. 제목에서 아예 조선로코라는 수식어를 달아놓은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그리고 완벽한 비주얼에 피지컬까지 장착한 조선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차율무(강태오)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스를 그릴 에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녹두전'은 주연배우의 이름값보다는 1020감성을 저격한 캐스팅을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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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CG의 발달로 사극이 예전처럼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게다가 1020세대를 중심으로 조선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마업계에서도 사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귀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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