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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할진대 30홈런-30도루는 그야말로 추억의 기록으로 간주된다. 2015년 NC 다이노스 괴물 타자 에릭 테임즈는 47홈런, 40도루를 올리며 30-30을 넘어 KBO리그 첫 40-40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30-30을 이룬 토종 선수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다. 다시 말해 올해까지 19년 연속 토종 타자가 30-30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128경기 시대에서 144경기 시대로 넘어간 지 5년이 됐음에도 30-30을 목전에 둔 토종 타자조차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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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체 도루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 홍현우 등 30-30 선수가 3명이나 나왔던 1999년 당시 경기당 도루는 1.769개였다. 이 수치는 2015년 1.669개였다가 2016년 1.081개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 1.289개, 올해는 16일 현재 1.364개로 '뛰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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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줄어들고 그린라이트를 부여받은 선수들조차 뛰기를 꺼리는 시대, 30-30은 물론 20-20도 보기 힘들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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