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승과 10승은 큰 차이가 있다."
KT 위즈는 올시즌 성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10위에 그쳤던 KT는 지난해 9위로 첫 탈꼴찌에 성공하더니 올시즌엔 이강철 감독과 함께 6위까지 올라갔다. 올시즌 시작전에 KT가 5위 싸움을 할 것으로 생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비록 5위 NC 다이노스와 3.5게임차로 벌어져 첫 가을야구가 멀어져있지만 이렇다할 보강없이 치른 것을 보면 올시즌은 분명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KT의 성장엔 마운드의 힘이 컸다. 특히 배제성 김 민 등 국내 유망주들이 선발투수로 우뚝 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 민은 26경기에 나와 6승11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145⅔이닝을 던져 규정이닝을 채웠다. 풀타임 선발의 경험을 쌓았다.
배제성은 KT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7경기(20경기 선발)에 나와 9승10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9승은 KT 국내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내친김에 구단 첫 국내투수 10승에 도전한다.
KT 이강철 감독도 배제성의 10승을 기원했다. 팀에도 좋은 기록이긴 하지만 배제성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가 9승을 하느냐 10승을 하느냐의 차이는 크다"면서 "타자들도 2할9푼9리에 그치느냐 3할을 하느냐가 다르다고들 하는데 투수도 그렇다"고 했다. "10승을 했을 때 투수가 갖는 자신감은 크다. 내년시즌에 더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배제성은 앞으로 2번의 선발 등판을 남겨놓고 있다. KT 구단 최초의 10승을 거두는 토종 투수의 타이틀을 얻게될까.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우뚝서는 순간이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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