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IA 타이거즈 김기훈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기훈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5개. 지난 7일 키움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김기훈은 이날도 초반부터 제구 불안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한 김기훈은 정 훈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민병헌의 1, 2루간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김기훈은 전준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제이콥 윌슨을 삼진,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김기훈은 김민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다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김기훈은 정보근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선두 타자 김동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기훈은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이 선행 주자 아웃에 그친데 이어, 정 훈이 친 우중간 타구를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2, 3루 상황을 맞았다. 민병헌을 다시 사구로 출루시키면서 만루 상황에서 전준우를 상대한 김기훈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실점째를 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윌슨, 신본기를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피했다. 김기훈은 3회 2사후 김동한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손아섭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동한을 포수 백용환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타선 지원 속에 3-3 동점이 됐지만, 김기훈은 버티질 못했다. 4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김기훈은 정 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민병헌에게 다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 째를 기록했다. 결국 서재응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김기훈은 고영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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