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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원은 준결승에 오른 팀 중 단연 돋보이는 전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상위 스플릿과 함께 꼭 잡고자 했던 FA컵 토끼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노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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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수원의 주전급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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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호는 2016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 FC 안양 임대를 거쳐 빅버드를 떠나야 했던 그는 화성 유니폼을 입고 보란듯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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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임생 감독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수들에게 주문한다고 했으나, 침착한 쪽은 오히려 화성이었다. 데얀 타가트 안토니스로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전긍긍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골에 그친 빈공에 결국 발목잡혔다. 수원이 준결승 1차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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