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최채흥과 러프의 투-타 맹활약 속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장단 14안타로 12대2 대승을 거두며 올시즌 KIA전 8승8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 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최근 5연패와 홈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삼성은 초반부터 KIA 선발 터너에게 장타를 뽑아내며 3회까지 5득점을 올렸다. 장타로만 뽑아낸 점수였다. 1회말 윌리엄슨이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러프와 이원석이 잇달아 변화구(커브-슬라이더)를 당겨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회는 박계범이 시즌 3호 솔로홈런을, 3회에는 러프가 시즌 22호 투런홈런을 날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3점을 보태며 KIA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선두 박계범이 데뷔 첫 멀티홈런을 날린데 이어 1사 만루에서 러프의 사구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8-0을 만들었다.
삼성은 8-1로 앞선 8회말 KIA 고졸 신인 장지수를 상대로 러프, 이원석, 이성규이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러프는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5타점, 박계범은 멀티홈런으로 2타점, 이원석도 적시 2루타 2방으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빠른 템포와 완급조절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시즌 최다이닝 타이인 7이닝을 96구만에 소화하며 6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4일 키움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6승째(5패).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한 KIA 선발 터너는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홈런 2방 포함, 8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터너는 올시즌 28경기에서 7승13패, 평균자책점 5.46의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KIA는 터너가 초반에 흔들린데다 젊은 타선도 최채흥 공략에 실패하면서 연승을 2에서 마감했다. 젊은 타자들로 타선을 꾸린 KIA는 이정훈 이진영 최정용이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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