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K리그1(1부 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첼시-리버풀(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57.86%가 원정팀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6.12%로 나타났고, 홈팀 첼시의 승리 예상은 16.0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패한 양팀, EPL 승리로 반전 노려
첼시와 리버풀의 대결이 펼쳐진다. 양팀은 최근 열린 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첼시는 발렌시아전에 0대1로 경기를 내줬고, 나폴리 원정길에 나선 리버풀도 0대2로 패했다.
UCL에서 동일한 결과를 얻은 두 팀이지만, 리그에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리버풀은 순항 중인 반면, 첼시는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승점 15점(5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지난 해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시티가 승점 10점(3승1무1패)을 기록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이다.
반면 첼시는 6위(2승2무1패)에 위치해 있다.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실점이 발목을 잡고있다. 시즌 개막 이후 첼시는 총 11점(리그 공동 3위)을 득점하고, 11점을 내줬다. 이는 노리치시티(12실점)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점 수치다. 리그 순위 경쟁 역시 가시밭 길이다. 현재 첼시, 토트넘, 맨유, 레스터시티, 아스널, 웨스트햄이 모두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루 빨리 승점 3점을 획득해 도약해야 한다.
두 팀은 지난달 열린 수퍼컵에서 정규시간 내내 2대2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 대결에서는 리버풀이 1승1무로 우위에 있다.
올해 리버풀은 16득점의 화력을 기록하면서도 4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첼시가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안방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84.22% 아스널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
애스턴빌라와 만나는 아스널의 승리 예상은 84.22%를 기록해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애스턴빌라의 승리 예상은 각각 9.21%와 6.5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2연승으로 순조로웠지만 이후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우승 후보 리버풀에게 1대3으로 패했다. 이후 펼쳐진 토트넘, 왓포드전에서도 동일하게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애스턴빌라는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 승점 4점(1승1무3패)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애버턴전 2대0 승리가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승리다.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애스턴빌라는 공격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상대전적에서도 아스널이 애스턴빌라를 압도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14년 1월 13일 이후 펼쳐진 5번의 리그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경기 역시 큰 변수가 없다면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셰필드와 만나는 에버턴도 71.40%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팰리스에 4대0 대승을 거둔 토트넘도 69.31%를 기록해 레스터시티를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리그 강자 전북과 울산 무난한 승리 거둘 것으로 예상
K리그1에서는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물리칠 것이라는 예상이 76.26%를 기록해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4.62%를 기록했고,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경남의 승리 예상은 9.12%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안방으로 강원FC를 맞이하는 리그 2위 울산 현대 역시 73.4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6.64%를 차지했고,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원정팀 강원의 승리 예상은 9.93%로 나타났다.
또한 수원 삼성(리그 6위)은 62.06%의 투표율을 얻어 상주상무(리그 7위)와의 맞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승무패 32회차는 21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