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상승 흐름을 제대로 탔다. 어느덧 3연승. 1위 SK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19일 SK전 더블 헤더에서 2경기를 모두 이긴 두산은 KIA전까지 포함해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82승54패. 1위 SK를 더욱 바짝 쫓게 됐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KIA는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는 '영건' 이민우였다. 반면 아직 순위 싸움이 한창인 두산은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또 유희관의 7년 연속 10승 기록도 걸려있었다.
두산은 3회에 타선이 폭발했다. 0-0 동점이던 3회말 류지혁과 이유찬의 연속 안타와 연속 도루 성공으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 정수빈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 김재환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오재일의 1루수 방면 땅볼때 3루주자 최주환이 득점을 올렸고, 박세혁의 땅볼 타구때 KIA의 수비 실책 2개가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더 득점했다. 두산은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4회말 1사 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난 두산은 5회말 1점을 내줬다. 여전히 6-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두산은 지키기에 돌입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이 단 1점으로 막아낸 후 8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원준이 박찬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함덕주는 9회에 등판해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희관은 7⅔이닝동안 5안타 5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호투하며 KBO리그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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