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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진영은 19일 오후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취하신청서를 내고 법적 분쟁 대신 합의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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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진영은 지난달 23일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하루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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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며 "그 와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제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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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리고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프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동안 잠도 편히 잘 수 없었고 또 매일매일 혼자 숨죽여 울었고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 난다"면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서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뮤직케이는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홍진영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 갱신에도 수익분배율을 높이고 홍진영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변경했다"며 "그 덕분에 홍진영은 지난 4년간 1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홍진영은 급기야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으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 이후 홍진영은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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