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세웠다.
김상수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1로 앞선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시즌 38홀드째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다.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7홀드로 2015년 안지만(은퇴)과 타이를 이뤘고, 곧바로 다음 등판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상수는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김상수는 2010년 히어로즈로 이적해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필승조 임무를 부여받았고, 그해 21홀드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7~2018년에는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을 오갔다. 그리고 올 시즌 마무리 투수 겸업이 아닌, 홀드 상황에서만 마운드에 올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루틴에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 김상수는 시즌 초반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64경기에 등판해 3승5패, 37홀드, 평균자책점 3.19.
SK전에선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잡았다. 최 정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가 됐으나, 제이미 로맥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상수는 경기 후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개인 타이틀이라기 보다는 팀 도움이 컸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주장으로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더 값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연패 상황에서도 서로 많이 웃고, 최선을 다하자는 격려를 많이 했다. 선수단 내에서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생각하자는 얘기를 많이 주고 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상수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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