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남동생과 함께 추억여행을 떠났다.
박나래는 어제(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고향 목포에 내려가 어릴 적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날 박나래는 곧 있을 아버지 기일에 스케줄로 인해 못 가게 되자 미리 인사드리러 가기 위해 목포로 향했다. 마중 나와 있던 남동생은 박나래를 보고는 얼굴이 반쪽 됐다며 남다른 걱정(?)으로 누나를 살뜰히 챙겼다.
박나래는 성묘 가기 전 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셨던 문구점이 있는 동네로 향했다. 지금은 미용실로 바뀌어 버린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렸고, 문득 처음 온 남의 영업장에서 울었다는 사실에 현타가 온 박나래는 분위기 전환용 농담을 던지며 급 미용실 손님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남동생과 함께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의 팔방놀이, 놀이터에 있는 구름사다리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억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어릴 때와 비교해 크게 변화가 없는 키와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동시에 느끼며 짠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점심을 먹으러 간 박나래는 동생과 마주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2년 전 결혼한 동생에게 신혼생활에 대해 묻자 동생은 자꾸 먼 산(?)을 바라보며 행복하지만 혼자 다니고 싶다는 반전 대답으로 예능감을 발휘했다.
박나래는 아버지 묘에 도착해서는 서울에서부터 손수 끓여온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김치찌개를 올려 드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를 통해 박나래는 "어렸을 때는 술 마시는 아빠가 너무 싫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그때의 아빠가 이해가 된다."면서 "다시 만나게 되면 아빠와 술 한 잔 하면서 위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을 향한 박나래의 진심은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쾌한 웃음과 남다른 따뜻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나래의 활약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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