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한국 축구 레전드와의 만남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12회에서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김병지와 이천수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번 만남의 성사는 황금 인맥으로 손꼽히는 첼시 로버스 구단주 김수로의 능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이천수는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첼시 로버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움을 주기 위해 먼저 연락을 해왔고, 김병지는 1년 동안 골키퍼 장갑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과거 '반칙왕'으로 불렸던 이천수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반칙을 줄이는 꿀팁으로 열혈 강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또한 원포인트 레슨으로 공간 활용법과 압박 수비 비법을 알려주며 잊지 못할 특급 노하우를 전수했고, 직접 선수들을 위해 중식을 배달시켜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김병지는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을 위해 "이 정도 조건이면 EPL도 문제없다. 기술만 전수해주면 될 것 같다"며 따뜻한 격려로 무한 자신감을 높여 감동을 더했다.
한 번도 골키퍼 코칭을 받아본 적이 없는 첼시 로버스는 김병지의 특급 레슨으로 기초부터 전술 보완까지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의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 온 일리야뿐 아니라 아직 실력과 경험이 부족한 골키퍼 바버드에게는 소중한 기회이자 자산이 될 수 있는 큰 가르침이었다.
이날 방송은 백호의 눈부신 활약으로 재미를 더했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일일 헬스트레이너로 깜짝 변신해, 존최 선수에게 체력 단련 노하우를 전수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호는 체육돌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숨은 매력을 발산했을 뿐만 아니라, 김병지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90도 인사 및 두 손 악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첼시 로버스는 지난 대구 U-18과의 친선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던 만큼, 곧 다가올 청주 FC와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훈련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골키퍼 일리야가 급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 펼쳐졌다.
골키퍼 일리야의 부상으로 긴급 상황에 놓인 첼시 로버스가 곧 다가올 운명의 경기에 어떻게 대비하게 될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전격 공개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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