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임희정(19·한화큐셀)의 돌풍이 무섭다. 최근 4개 대회에서 2승을 쓸어 담았다.
임희정은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지현(28·한화큐셀)을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따냈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신인은 임희정을 포함해 5명. 그러나 시즌 2승을 달성한 건 임희정 뿐이다. 역대 루키가 한 시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임희정이 7번째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모두 6회로 늘어나 역대 최다가 됐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신인 우승은 2005년 5승이 최다였다.
18번 홀(파5)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 홀 차로 앞서있던 임희정이 파로 마무리한 상황. 김지현이 여기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동타를 이뤄냈다.
결국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가려졌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로 2차 연장에 돌입한 임희정은 1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반면 온그린에 실패한 김지현은 퍼터로 버디를 노렸지만 홀을 빗나갔다.
같은 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선 3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제이비 크루거였다.
크루거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크루거는 이날 6언더파를 친 미국 교포 출신 김 찬을 2타차로 꺾고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16년 인도 출신 가간지트 불라 우승 이후 3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은 전반 버디 2개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함정우가 최종합계 공동 7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총 18개국 138명이 출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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