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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상대 골키퍼가 실수를 해 행운의 선제골을 얻은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제주 스스로도 달라진 부분이 있었다. 공-수 모두에서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적극적을 펼친 게 승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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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제주의 경기를 보면, 윤빛가람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지는 경기가 늘어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아무리 열심히 움직여도, 미드필더들이 2선에서 패스를 찔러주기를 무서워했다. 실수가 두려워서였다. 그렇게 중원이나 후방에서 횡패스, 백패스만 오가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다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상대에 당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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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빛가람이 중심을 잡고 경기를 컨트롤하자 제주의 경기도 달라졌다. 성남전 기록으로 보면 90분을 뛰며 슈팅 1개, 코너킥 3개를 찬 게 전부였지만 전반적으로 볼 흐름의 안정감이 있었다. 또, 그가 경기 조율을 하자 다른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자신있게 때리다, 그 모습이 사라졌던 이창민이 제 모습을 찾은 게 하나의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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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시즌 내내 강등 최유력 후보로 꼽히는 수모를 겪어왔다. 하지만 함께 하위권으로 처진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도망가지 못해 제주에게는 강등권 탈출의 희망이 여전히 존재한다. 과연 윤빛가람 합류가 제주를 남은 경기에서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제주의 운명을 바꿀 최대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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