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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다.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상주상무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30라운드 격돌. 경기장에 들어선 김건희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상주 입대 전까지 '본 투 수원'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수원 유스를 거쳐 수원에서 프로에 입문한 '푸른 피'의 대표 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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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는 없었다. 기쁨보다는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 표정이었다. 김건희는 "어렸을 때부터 늘 수원이란 팀에 있었는데…"라며 입을 뗐다. 복잡하고도 미묘했던 90분을 대변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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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입대 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김건희는 지난 14일 전북 현대전에서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다. 무려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그는 전북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이후 대전코레일과의 KEB하나은행 FA컵 4강 1차전, 수원전까지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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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민우 윤빛가람 등 형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다가 전역해서 지금은 팀을 완전히 새로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김태완 감독님께서 내게 원하는 것은 정통스트라이커로서의 움직임이다. 수비 부담 없이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은 장면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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