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크릿 출신 송지은, 전효성을 포함해 래퍼 딘딘 등의 동료들이 슬리피를 응원했다.
슬리피는 지난 4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5월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조정을 통해 슬리피는 TS와 결별했고,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는 이와 별개로 슬리피가 횡령 의혹이 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가운데 2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슬리피가 TS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TS 관계자와 나눈 스마트폰 메시지에서 슬리피는 "집이 단수됐다", "단수될까 봐 엄마가 물 떠 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도 부탁한다", "월세 9달 밀림", "핸드폰 요금이라도 제발", "단전만은 제발"이라며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슬리피는 또 "제발 정산금 좀 주세요", "왜 열심히 일한 돈을 안 주냐고요"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슬리피와 TS의 계약서도 공개됐다. 2008년 10월 10일부터 2015년 10월 9일까지는 수익분배가 소속사 90%, 슬리피 10%로 분배됐다. 이후 2016년 슬리피는 TS와 5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 시 수익 분배는 회사 55%, 슬리피 45% 비율이었다.
특히 계약금 1억 2000만원 중 500만원 만 선지급하고 나머지 돈은 매월 194만원씩 60개월 분할 납부 지급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계약금은 2017년 6월을 건너뛰고 7월에 2번, 9월에는 12일에40만원, 15일에 153만원 순으로 입금됐다. 이에 대해 TS 측은 "과거(슬리피 데뷔 이후 7년간) 벌어들인 돈이 적었다. 오히려 적자였다.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후 슬리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앞서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은 바 있던 송지은과 전효성은 "Do the right thing(옳은 일을 하라)"라는 문구로 그를 응원했다. 래퍼 딘딘도 "고생 많았다 정말로! 이제 그 힘든 시간들 다 보답 받는 삶 살자"고, EXID 엘리는 "힘내자 오빠"라는 댓글을 남기며 힘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티마우스 상추, 한해, 베이식 등의 동료들도 슬리피를 응원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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