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져 7월(-0.3%)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두달 연속으로 하락한 건 2016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의 생산자물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장기간 폭염이 지속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농림수산품(-8.7%) 가격이 내려갔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9.5%) 가격이 떨어진 것이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 변동을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53.8%), 무(-66.1%), 수박(-32.0%), 시금치(-45.9%) 등 농산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하락폭이 컸다. 또한 니프타(-22.7%), 경유(-6.2%), 휘발유(-10.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8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04%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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