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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역전패한 수원 경기가 불펜진 난조의 '전형'이었다. SK는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로 7회까지 3-2로 앞서다 8회 필승조가 무더기로 난타를 당하면서 5점을 허용해 3대7로 역전패를 당했다. SK가 자랑하는 셋업맨 김태훈이 3타자를 맞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고, 이어 정영일도 나오자마자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는 등 4타자를 상대하며 2점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올시즌 첫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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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4위를 확정하고 싶은 LG는 트윈스는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대4로 패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1 동점이던 8회초 송은범이 6타자를 맞아 구자욱의 투런홈런 등 3안타 1볼넷을 허용해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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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셋업 진용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마무리 하재훈이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할 정도다. 김태훈은 최근 4경기에서 3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 피안타율 4할을 기록했다. 서진용 역시 4경기에서 4⅓이닝, 평균자책점 8.31, 피안타율 2할6푼7리, 피출루율 4할5푼으로 출루 허용이 많았다. 정영일도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4.50, 피안타율 2할7푼8리로 불안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잔여경기에는 선발 문승원을 불펜으로 돌려 난국을 뚫어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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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팀과 달리 3위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은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셋업맨 김상수와 한현희가 최근 불안했지만, 마무리 오주원과 셋업맨 조상우과 윤영삼 등은 안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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