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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마훈과 다툰 탓에 '꽃파당'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막으로 향한 개똥. 그곳에서 만난 사냥꾼들에게 중매를 서며 저녁을 얻어먹고 있던 중, 상황을 오해한 마훈이 "뭐하시오, 부인. 집에 갑시다"라며 개똥이를 이끌었다. 그리고 혼인하자던 수는 갑자기 사라졌고, 오라버니는 생사도 알 수 없다며 갈 곳이 없다는 개똥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내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지금 걱정해주는 거요?"라는 개똥이의 물음에 "담보를 잘 데리고 있어야 나중에 배로 돌려받을 게 아니냐"고 퉁명스럽게 답했지만 마훈의 눈동자와 입술에서는 숨기지 못한 진심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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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사연이 드러났다. 과거를 보는 대신 사람들 인연을 이어주는 중매쟁이가 되려는 마훈의 형 마준(정윤석). 아버지 마봉덕(박호산) 때문에 자신이 이어준 노비들이 헤어지게 되자, 스스로 노비로 위장해 그들이 달아날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도망간 노비를 잡아오라는 마봉덕의 지시에 시신으로 돌아온 자는 마준이었다. 분노한 마봉덕이 노비들을 모두 죽이려 하자, "첩이든, 기방이든 전 이제 마누라 필요 없습니다. 저만이라도 좀 살려주십시오"라며 사내 노비가 여인을 배신했고, 이를 본 마훈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목숨보다 소중하다던 사랑이 결국 제 목숨 앞에선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아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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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에게 댕기와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꽃파당'의 비밀 서고 열쇠를 건네준 마훈.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는 가운데, 금군들이 마훈을 찾아왔다. 눈을 가린 채 도착한 어두운 창고 안에는 대장장이 옷을 입은 이수가 있었다. 정사에 관심 없는 척 하다가도 중요한 일 앞에서는 날카로운 태도를 보여 마봉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던 그가 다시 궁 밖으로 나온 것. 변복까지 하고 "이리 모셔오면 안됐는데, 괜찮으십니까"라며 깍듯이 대하는 이수에게 마훈은 "그간의 무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전하"라고 말했다. 마훈은 언제부터 이수가 국왕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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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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