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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감독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5월 16일 이후 132일 만이었다. 사실 시즌 중에 퇴임한 감독에게 송별회를 열어주는 건 KBO리그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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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IA가 키움을 5대0으로 꺾은 것에 뿌듯해하던 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관중수 감소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제 책임도 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3년간 이어진 프로야구 800만 관중시대가 올해를 기점으로 꺾이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책임의식이 발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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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관중 감소 원인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과거부터 타고투저와 투고타저 트렌드는 반복돼 왔다. 다만 올해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한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은 좀 더 신중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적어도 타고투저 시대 때 인기몰이를 했다면 전체적인 KBO리그 시스템에서 유지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꼭 KIA와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 인기구단의 성적하락만이 프로야구 관중수 감소를 가져온 원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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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만의 것도 필요하다. 전세계에서 프로야구리그가 성행하는 건 한국, 미국, 일본인데 큰 틀을 깨지 않는 범위에서 로컬룰로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가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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