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순위는 확정됐다. NC 다이노스는 홀가분하게 가을 준비에 나섰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7대7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로도 5강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1이 소멸되면서 NC가 가을 야구를 확정짓게 됐다. 6위 KT 위즈는 같은날 1위 SK 와이번스를 꺾었지만 5강 탈락이 결정됐다. 순위가 결정된 후 NC 이동욱 감독은 "홀가분하다"고 했다. 사실상 NC의 5위가 가장 유력했지만, 그래도 순위가 확정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제 NC는 4~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인'할 수 있게 됐다.
4위 LG 트윈스의 순위 확정 매직 넘버는 '1'이다. 25일 양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현실적으로 LG가 4위, NC가 5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높다. NC는 10월 1일에 시즌을 종료한다. 25~25일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마지막 홈 2연전을 마치고 27일 잠실 LG전, 28일 수원 KT전에 이어 10월 1일 잠실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가 정규 시즌 최종전이다.
이동욱 감독은 "지쳐있는 선수들도 있고,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순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차이가 큰 부분은 바로 투수전이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여기에 맞춰 투수 로테이션도 운영하게 된다. 이 감독은 "드류 루친스키는 남은 시즌 선발 등판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신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한차례 나와 짧게 던지고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선발인 루친스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확률이 크기 때문에 컨디션을 10월 3일에 맞추겠다는 뜻이다.
또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찬 프리드릭은 25일 한화전에서 짧은 이닝만 소화하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원투펀치'가 출격해 총력전을 쏟아부어야하기 때문이다. 대신 구창모는 26일 한화전에 예정대로 등판해 본인 로테이션대로 소화하게 된다.
이미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NC지만 아직 걸리는 부분도 있다. 두산과의 정규 시즌 최종전이다. 2위인 두산은 현재 1위 SK, 3위 키움이 물린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접전이 이어질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NC와의 최종전에서 순위가 갈릴 수도 있다. 다만 NC는 이틀 후에 열릴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문에 컨디션 좋은 투수를 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순위가 자신들의 손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남아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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