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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외출에 나선 후 혜정이의 베이비시터가 도착했다. 혜정이의 베이비시터는 소문난 육아 고수로 함소원이 오랫동안 기다렸다 모셔온 분이라고. 혜정이 머리 묶기에 애를 먹었던 진화와 달리 베이비시터는 혜정이의 머리를 순식간에 묶는 등 육아 고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혜정이도 베이비시터를 잘 따랐다. 심지어 진화 품이 아닌 베이비시터의 품이 더 편한 듯한 모습에 진화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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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혜정이가 혼자 있는 것을 아예 두고 보지 못했다. 진화는 "(혜정이가) 입에 물건을 자꾸 넣어서 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온도와 이유식 양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사과는 산이 많아서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하루 지난 건 주지 마라"라며 베이비시터의 육아 방식에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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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는 함소원에 전화를 걸어 "진화가 사과 먹여도 이거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다 안된다더라. 나도 최선을 다했다"고 토로했다. 진화의 육아 염려증을 이미 잘 알고 있는 함소원은 "이모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없으니까 더 그러는 것 같다"며 베이비시터에 대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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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다녀온 후 진화는 말이 없어졌다. 어색한 분위기를 깬 건 함소원. 구세주 같은 함소원의 등장에 베이비시터는 진화의 육아 염려증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시집살이 40년에도 이런 거는 안 들어봤다. 진화 시집살이 못 견디겠다. 나도 혜정이에게 사랑을 주려 하는데 너무 잔소리를 하니까 그만 둬야 되나 싶다"고 토로하는 베이비시터를 달래며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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