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기 은퇴경기니까 이동현은 무조건 등판한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이동현이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
LG는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이동현의 은퇴경기로 잡았다.
이날 이동현 아버지가 시구를 하고, 이동현은 포수로 앉아 아버지의 공을 받는다.
류 감독은 "그날 이동현이 시포를 한다고 하는데 마운드에 한번 올라야 하지 않겠냐"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언제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류 감독은 "이동현을 선발로 내서 한타자를 상대하고 내리는 것도 고려했지만 맞지 않다고 봤다"면서 "이동현이 선발투수였다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이동현은 LG의 미들맨 아니었나. 경기 후반에 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이 이기고 있을 때 나와 잘 던져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좋은 피칭을 하기를 바랐다.
두산이 SK와 1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다 이동현의 은퇴 경기라는 의미까지 더해진 상황. 다른 경기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위해 주전들의 휴식을 예고했지만 류 감독은 두산전에 대해선 "베스트멤버들이 나가서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해서 리드를 하면 필승조가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현은 지난 8월 22일 NC전에서 1이닝을 던진게 마지막 1군 등판이자 실전 피칭이었다. 이후 실전 피칭없이 은퇴 의사를 밝혔고, 1군에 동행하며 후배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류 감독은 "실전피칭을 한지는 좀 됐지만 그 공이 어디가겠냐"라며 이동현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멋진 피칭을 하길 바랐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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