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 긴장해서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를 불러왔다. 박건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정우람을 상대한 박건우는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한화와 혈투를 펼친 끝에 7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같은날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하면서, 이제 두산은 SK와 승차 없는 공동 1위가 됐다.
끝내기 주인공이 된 박건우는 "오늘 경기 1이닝, 1이닝 정말 집중해서 너무나 힘들었다. 마지막 타석때도 정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진이 빠진 모습이었다. 병살타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박건우였기에 더욱 긴장이 됐었다. 박건우는 올 시즌 병살타 22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한화 배터리는 박건우 바로 앞 타석에서 페르난데스를 고의 4구로 걸러 만루를 채우고 승부했다. 그래서 더욱 값진 끝내기 안타였다. 박건우는 "솔직히 병살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최)주환이 형이 대타로 나갈거라 예상했다. 감독님이 믿어주셨다. 그 믿음에 부답한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이제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전한 박건우는 "아직 2경기가 더 남아있다.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두 경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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