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구혜선이 '잠정 은퇴 선언'이 무색할 정도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에세이 출간에 이어 음원까지 발표했다. SNS 활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SNS에 두 개의 글을 올렸다. 첫 번째 포스팅에는 자신의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펼친 사진과 함께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 남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너만이 나를 한 결 같이 기다리고 있을 뿐 이었다'라는 글을 썼다. 자신의 에세이의 한 단락이었다. 두 번째 포스팅에는 자신의 셀카 사진과 함께 '메롱'이라는 글을 더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SNS를 통해 직접 전한 이후로 줄곧 이곳을 자신의 입장 표명 창구이자 폭로의 공간으로 써왔다. 그렇기에 그가 SNS에 올린 에세이의 내용은 당연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해당 에세이는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공방 중 출간한 것이다. 구혜선은 출간에 앞서 SNS에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구혜선의 변호사 역시 '잠정적 활동 중단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잠정적 활동 중단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민망할 정도로 구혜선은 이후에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 잠정 은퇴 선언과 동시에 언급한 자신의 에세이는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구혜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에세이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출판사를 통해 서면 인터뷰까지 공개했다.
음원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SNS로 '발표 예고'까지 했다. 27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통해 공개된 구혜선의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 건가요'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곡이었다. 당연히 이혼 공방중인 안재현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가사가 눈에 띄었다.
구혜선은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 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 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 가요"라고 했다. 또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라는 가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소송에 들어갔다. 안재현은 지난 주 서울지방법원 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은 이에 대해 반소했다. 재판상 이혼은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근거로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는 절차로 협의 이혼과 달리 소송에 의해 이혼이 결정된다. 구혜선이 제기한다고 밝힌 이혼소송 반소는 가정 파탄의 이유가 상대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하는 절차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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