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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동영상은 김원진과 황찬섭의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전이다. 벌써 1년도 더 된 영상이지만, 최근 영상 사이트에서 '추천'으로 뜨며 입소문을 탔다. 불과 2주 사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댓글도 폭발적이다. 1만 건을 훌쩍 넘었다. 팬들은 '이 영상을 보고 씨름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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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에서 가장 체중이 적은 선수들의 경기. 모래판 위에 들어선 김원진과 황찬섭은 빼어난 실력에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끈다. '웬만한 남자 아이돌보다 잘생겼다', '이 영상을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댓글이 붙는다. 실제로 영상의 주인공인 황찬섭은 '인싸'가 됐다. 하루 이틀 사이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1일 1찬섭'이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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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만기 강호동 이태현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 스타를 앞세워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오랜 침체를 겪었다. 씨름이 지난해 유네스코에 남북 공동 등재되는 등 이슈가 있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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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씨름 팬은 비교적 연령층이 높았다. 그동안 변화를 위해 출전 체급의 체중을 조정하는 등 기술 씨름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더 많은 팬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백두급 체중을 기존 150㎏에서 140㎏, 한라급은 110㎏에서 105㎏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서다. 또한 젊은 층 유입 및 고정관념 타파를 위해 '나는 씨름 선수다'라는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방송국과는 씨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도 논의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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