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가을 야구로 향하는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기 충분했던 호투였다.
LG 트윈스 배재준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배재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8개. 올 시즌 18경기서 2승4패를 기록했던 배재준은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배재준은 불펜 활약, 타선 활약 속에 2대0 승리로 승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배재준은 최고 146㎞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 투심 등 다양한 공을 섞어가면서 롯데 타선을 막았다.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내준 좌선상 2루타가 유일한 피안타였다. 3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야수 도움과 뛰어난 피칭 속에 위기를 극복해 나아갔다.
배재준은 경기 후 "올 시즌 많이 부족했다. 코치님,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죄송했다. 그동안 선발로 던질 때 오래 던지기 위해 힘을 조금씩 아껴 던지는 상황이 간혹 있었는데 오늘은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해 아웃카운트를 잡겠다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 1군에 있으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은 만큼 올해 활약을 교훈 삼겠다"며 "포스트시즌에선 미친 선수가 나와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이 있는데 어떤 역할을 맡든 내가 미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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