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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함께 무대에 선 핑클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멤버들은 "진짜 이제 끝이다. 가끔 단톡방으로 안부 전하자. 그동안 캠핑부터 공연까지 정말 즐거웠다"고 인사를 했다. 특히 이진과 성유리는 이효리에게 "우리가 한번 제주도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즐거웠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멤버들은 아쉬움의 포옹을 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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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허니'라고 부른다는 이진은 뉴욕에 있는 남편과 수시로 영상통화했다. 이진은 "결혼했는데 장시간 한국에 와있어서 아무래도 걱정된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성유리도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남편과 통화하며 모래밭에 남편과 자신의 이름을 새겨 달달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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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왜 그렇게 자제를 못했니. 절제미를 알았어야지. 그런데 처음부터 알았다면 재미 없었을것 같다. 그 시간이 흘러가면서 네가 발견하고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서 칭찬하겠다. 그런데 그땐 너무 과했다"고 솔직하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성유리는 "유리야,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열심히만 하더구나. 그래도 순수했던 유리 너의 모습이 참 그립다. 어설프지만 그 순간이 되게 소중한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진은 "얼마전에 너의 콘서트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다시한다면 좀 더 잘해줄 수 없겠니? 부탁한다. 파이팅"이라고 20대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핑클 멤버들은 '나에게 핑클이란?' 질문에 답했다. 이효리는 "수정란 같은 존재다. 내가 그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준 변치 않는 뿌리"라고 했고 성유리 역시 "어디에 있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던 그냥 핑클이다. 뿌리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은 "내가 핑클이었다는 걸 잠시 잊고 살았다. 캠핑에 와서 '내가 핑클이었지' 했다. 잊을 수 없는 평생의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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