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만다행이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의 팔꿈치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마운드 계산도 순조롭다.
두산 이용찬은 29일 등판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나선 이용찬은 3회까지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초구 파울을 유도한 후 2구째 타격에 들어가기 전 오른쪽 팔꿈치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올라가 상태를 살폈고 두산은 부랴부랴 대기 중이던 투수 이영하를 올렸다. 다행히 뒤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끝까지 책임졌고, 두산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둬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승리와는 별개로 이용찬의 부상 정도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찬은 30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MRI 검진 결과 다행히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시적인 통증이었다. 두산은 이날 오후 "박진영 네온 정형외과에서 MRI 촬영한 결과, 특별한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일시적인 자극으로 보인다"발표했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용찬을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가운데 이용찬을 뒤에서 쓰겠다는 구상안을 일찌감치 밝혔다. 마무리 경험이 있고, 2016년 통합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나와 5이닝 1실점 1세이브를 챙겼을만큼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한 투수다. 이용찬처럼 길게 던질 수 있는 확실한 투수가 불펜에 있다면, 훨씬 안정감이 생긴다. 두산은 최근 이형범 박치국 등 필승조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불펜 고민이 생긴 터였다.
다행히 이용찬의 팔꿈치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한시름 놓았다.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 계산에도 문제가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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