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포스트시즌에도 신인 포수 윌 스미스(24)를 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올 시즌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5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줄곧 준주전급 선수 자리를 꿰찼다. 다만, 스미스는 줄곧 3할대 타율을 유지한 6~8월 이후에는 차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그는 9월 한 달간 타율이 1할7푼5리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스미스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비교하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인 탓에 류현진을 비롯해 다저스 선발투수진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도 부진에 빠진 지난 8월에는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을 때 성적이 저조했던 게 사실이다. 다만, 류현진은 이에 대해 "내가 부진했던 탓이지 포수 잘못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로버츠 감독 또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스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31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미스의 경험 부족이 우려스럽냐는 질문에 "아직 큰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어린 포수라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윌(스미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윌의 마음가짐과 영리함을 고려할 때 그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전 포수 자리를 신인이 꿰찬 팀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1946년 20세 조 가라지올라가 마스크를 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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