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딸 라니는 5살인데, 연애 상담을 해왔다. 나도 남편에게 먼저 대시했다."
'냉부해' 이윤지와 딸 라니가 모전자전 감수성 넘치는 사랑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이윤지와 오지호가 출연했다.
이윤지는 올해로 5살인 딸 라니 자랑에 나섰다. 라니는 러블리한 외모답게 요즘 공주 캐릭터에 푹 빠졌다고. '엘사', '라푼젤', '백설공주' 등 라니의 다양한 공주 드레스가 공개됐다. 이윤지는 "라니가 공주가 직업인 줄 안다"며 웃었다. 이어 "딸이 감수성이 풍부하다. 제가 작품 때문에 숏컷을 했더니 '엄마가 아빠가 된 것 같다'며 울더라"면서 "'엄마 사랑해'라고 고백할 때면 심쿵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지호는 "우리 딸하곤 반대다. 우리 딸은 처음엔 아빠가 제일 잘생겼다고 하더니, 송중기 보곤 '아빠보다 잘생겼다' 하더라. 이제 아빠는 10등 밖으로 밀려났다"며 아쉬워했다.
이윤지는 라니의 연애 상담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5살인데 빠르지 않냐"며 놀랐지만, 이윤지는 "조금 성숙한가보다. 유치원에서 남학생들과 어울리다보니"라고 답했다. 라니가 '안아주고 싶었는데 도망갔어'라며 속상해하더라는 것. 이윤지는 "네가 너무 다가가면 남자는 도망간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오지호와 레이먼킴 역시 딸의 남자친구 이야기를 쏟아냈다.
특히 오지호는 둘째인 아들의 이름을 '오예준'에서 '오주왕'으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오예~ 준!'이라고 친구들이 놀릴 것 같았다는 것. 오지호는 "영어로 Zoo King이라 영어 이름은 라이언"이라며 뿌듯해했다.
알고보니 라니의 적극적인 사랑법은 엄마 이윤지를 닮은 것. 이윤지는 치과의사 남편에게 자신이 먼저 대시했고, 사실상의 프러포즈까지 먼저 했음을 고백했다.
이윤지는 "남편이 너무 점잖아서 속이 터졌다. 전 상견례,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계획이 있었는데 프러포즈를 안하더라"며 "결국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남편은 '축하드린다'고 답장하더라. 이틀 뒤에 또 '가을에 결혼한다' 했더니 그제서야 이해하고 '저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고 하더라"며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지호는 이날 최초 공개된 이윤지의 남편 얼굴을 보곤 "박신양 선배님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라니가 직접 등장, 셰프들의 삼촌 미소를 불렀다. 라니는 '냉부해'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기록됐다. 샘킴과 레이먼킴이 라니를 위한 요리대결을 펼쳤고, 6살 딸 루아의 아빠 레이먼킴의 감수성이 통했다. 라니는 '겨울왕국'의 올라프 모양 주먹밥을 선보인 레이먼킴을 선택했다. 이어 이윤지를 위해 진행된 '문어먹방' 대결에선 유현수가 승리, 이윤지의 선택을 받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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