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프리미어 12 최종엔트리가 공개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기자회견에서 태극마크를 달 28명의 얼굴을 발표했다. 파트별로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쿠바(세계랭킹 5위), 호주(10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라운드를 펼친다. 이어 6개 나라가 경쟁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 감독은 8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인의 날' 사인회에서 밝혔던 '신구조화'에 신경 쓴 모습이다. 당시 김 감독은 "대표 선수 발탁 가닥을 무조건 베테랑으로 잡기도 어렵다. 또 젊은 선수로만 하기로도 어렵다. 야수 쪽에는 팀 무게를 잡아줄 수 있는 중견급 선수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은 그대로 뽑아서 좋은 화합이 될 수 있도록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투수 파트에선 예상대로 '동갑내기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이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 중순부터 반전을 이뤄내 9.0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29까지 끌어내렸다. 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광현도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로 커리어하이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오른손 투수 중에선 이영하(두산)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로 두산의 기적 같은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마무리 투수에는 36세이브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달성한 '해외 유턴파' 하재훈과 최연소 시즌 30세이브를 작성한 고우석(LG)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기에 함덕주(두산)도 포함됐다.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포수에는 '125억원의 사나이' 양의지(NC)와 1일 NC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두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박세혁이 발탁됐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타율(0.354) 출루율(0.438) 장타율(0.574) 1위로 3관왕을 차지했다.
내야수에는 박병호(키움)를 비롯해 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김상수(삼성) 박민우(NC) 최 정(SK) 허경민(두산) 황재균(KT)이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외야수에선 '야구천재' 강백호(KT)를 비롯해 김재환 박건우(두산) 민병헌(롯데) 김현수(LG) 이정후(키움)가 이름을 올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최종명단(28명)
투수(13명)=김광현 박종훈 하재훈(이상 SK) 함덕주 이영하(이상 두산) 조상우 한현희(이상 키움) 양현종 문경찬(이상 KIA) 차우찬 고우석(이상 LG) 구창모 원종현(이상 NC)
포수(2명)=양의지(NC) 박세혁(두산)
내야수(7명)=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김상수(삼성) 박민우(NC) 최 정(SK) 허경민(두산) 황재균(KT)
외야수(6명)=김재환 박건우(두산) 민병헌(롯데) 김현수(LG) 이정후(키움) 강백호(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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