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2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기자회견에서 "부임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대단한 영광이다. 선수단-스태프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창원NC파크 개장 첫 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창원에서 포스트시즌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NC는 정규시즌 73승2무69패로 5위를 달성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2014~2017시즌), 준우승(2016시즌) 등 짧은 역사에 비해 많은 가을야구 경험을 갖춘 NC지만,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될 수 있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의 부담감은 또다른 문제다.
하루 전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와 1일 명승부를 펼쳤던 이 감독은 "(두산은) 1위가 결정되는 날이었지만, 우리에겐 승패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날이었다. 이전에 (1위가) 결정됐다면 좋았겠지만, 선수들도 어떤 자세로 나서야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플랜대로 실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많이 피곤하더라. 포스트시즌을 먼저 치르고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내일은 또다시 선수-스태프와 함께 NC 만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승리해서 2차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비로 인해 훈련 대신 휴식을 택한 부분을 두고는 "이전까지 꾸준히 흐름을 이어왔기에 특별히 맞출 부분은 없다. 피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오늘 휴식도 그런 부분의 일환"이라며 "(1차전에서) 필승조가 일찍 투입될 수 있지만 프리드릭이 길게 던지는게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투입 시점도 그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중력, 순간 판단에 따라 상황이 갈리는게 포스트시즌이다. 어제 경기가 말그대로 모의고사였다. 많은 도움이 됐다.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기에 앞서 좋은 공부가 됐다고 본다. 승리를 위해선 그런 부분들이 잘 연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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