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진료환자 3명 중 2명은 2030 세대로 조사됐다.
3일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도박중독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4년 751명, 2015년 925명, 2016년 1113명, 2017년 1119명, 2018년 1205명 등 총 5113명이었다.
전체 도박중독 진료환자 중 남성이 491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여성은 20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871명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20대 31.2%, 40대가 15.7%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20대와 30대를 합치면 총 3465명으로 도박중독 진료환자 3명 중 2명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박중독 진료환자 증감률을 보면 10대와 20대에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 진료환자는 2014년 199명에서 2018명 479명으로 5년간 2.4배나 증가했다. 도박중독 진료환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50대만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한편 도박중독 치료비도 2014년 8억7809만원, 2015년 10억2985만원, 2016년 12억1967만원, 2017년 11억1064만원, 2018년 11억원으로 5년간 총 53억391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도박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만큼 개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닌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최근 청소년과 청년층의 도박중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도박중독을 예방 및 치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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