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실상 마지막 한자리가 남았다.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상위 스플릿(성적 상위 6팀과 하위 6팀을 구분하는 것)이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3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현재 6위 포항(승점 45)과 7위 상주 상무(승점 43)의 대결로 압축된다. 포항은 우승 레이스 중인 울산과 홈에서, 상주는 5위 강원과 홈에서 만난다. 강원은 승점 46점으로 대이변이 없는 한 상위 스플릿에 갈 가능성이 높다. 울산, 전북, 서울, 대구는 상위 스플릿을 확정했다.
포항이 유리한 상황이다. 수치상 승점 2점 앞서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3연승의 상승세인 울산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 상주에 6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항(38골)이 상주(40골)에 다득점에서 밀린다. 따라서 상주가 강원을 잡고, 포항이 울산을 이기지 못하면 막판에 6, 7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이번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두 팀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포항은 상위 스플릿으로 가야하고, 울산은 전북과 치열한 우승 레이스 중이다.
완델손과 일류첸코를 앞세울 포항은 최근 3연승 및 6경기(5승1무) 무패행진으로 매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또 홈 4연승 중이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주니오 김인성 김보경 등 득점원이 다양한 울산의 기세도 무섭다. 울산은 최근 3연승 및 6경기(4승1무) 무패행진 중이다. 최근 센터백 불투이스까지 부상에서 돌아와 팀 전력을 배가했다.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매경기를 결승전 처럼 치르고 있다. 포항이 울산의 발목을 잡아주면 전북 입장에선 호재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주는 2일 대전 코레일과의 FA컵 4강 2차전서 체력 소모가 컸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돼 웃을 수도 없었다.
강원은 최근 3경기(1무2패) 연속 무승으로 팀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최근 신인왕 유력 후보 김지현과 윙어 조재완을 부상으로 잃어 공격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천신만고 끝에 화성을 제압하고 FA컵 결승에 오른 수원 삼성(승점 40)은 홈에서 FC서울(승점 51)과 올해 세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를 갖는다. 수원 삼성은 이미 상위 스플릿 진출이 좌절됐다. 3위 서울은 최근 3경기(1무2패) 무승 사슬을 끊고 싶어한다.
4위 대구는 9위 성남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12위 제주와 11위 경남은 서귀포에서 맞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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