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승하고 돌아올게요."
한국 청소년축구가 지난 여름 '폴란드의 기적'에 이어 브라질에서 '가을동화'에 도전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대표팀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년 FIFA U-17 월드컵(10월 26일∼11월 17일)을 앞두고 "목표는 우승이다"를 외쳤다.
형님 세대인 U-20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6월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기적을 일구며 국민들을 열광케 했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지금, 동생들이 새로운 기적을 위해 출정한다. 김 감독을 비롯한 U-17대표팀은 출국(6일)에 앞서 4일 파주 NFC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속했으며 오는 27일 브라질 고이아니아 에스타지우 올림피쿠에서 아이티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우승"의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충분히 자신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서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성적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마지막까지 남겠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언급한 '하던대로'는 '스피드'다. 그는 "처음 팀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스피드를 많이 강조했다. 볼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훈련해왔고, 특별히 바꿀 건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김 감독의 각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정상빈은 "이번 대회 목표는 모두가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최민서도 "우승을 바라보고 7경기 모두 뛰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주장 신송훈은 "한국에서 많은 훈련을 했다. 현지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담은 되지만 대표팀은 항상 부담을 안고 가야하는 자리이기에 우리가 더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성욱(부경고)도 "목표는 우승이며 수비수이니 최대한 실점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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