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딱 한방으로 끝났다.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키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0로 이겼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홈구장 4연승을 달린 키움은 1차전 승리 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89.2%의 확률을 잡았다. 선발 브리검이 6⅔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 김상수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한박자 빠른 불펜 가동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판을 가져갔다.
초반 승부는 브리검의 완벽투와 윌슨의 위기대처 능력이 팽팽하게 맞섰다.
1회 공방은 무승부였다.
1회초 LG는 키움 선발 브리검의 공격적 피칭에 삼자밤퇴로 물러났다. 1회말 키움은 1사 후 김하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3번 이정후가 우전 안타성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주현의 호수비에 막혔다. 1사 1,3루가 2사 1루로 바뀌었다.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에는 선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3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2회말 키움은 샌즈와 이지영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규민의 루킹 삼진, 김혜성의 땅볼로 무산됐다.
3회초는 LG의 삼자범퇴, 키움은 선두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하성의 병살타로 또 한번 찬스를 잃었다. 4회초도 LG는 삼자범퇴, 키움은 1사 후 샌즈의 안타와 '승부수' 김웅빈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지영의 땅볼과 김규민의 삼진으로 빅찬스를 무산시켰다. 5회 역시 LG는 삼자범퇴, 키움은 2사 후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상대 배터리의 피치아웃에 걸리며 2루 도루실패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LG는 브리검의 구위에 눌리며 8구만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 키움은 6회말 2사후 샌즈가 이날 3번째 안타로 출루했지만 또 한번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브리검에게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초 선두 대타 박용택이 팀 첫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대주자 신민재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1사후 이형종이 장타를 의식한 브리검의 어려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채은성의 안타가 이어지며 첫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페게로 타석 때 키움은 조상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조상우가 페게로를 삼진 처리하면서 브리검은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무리 했다. 윌슨은 7회말 이날 첫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8회초 LG는 무사에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햇지만 유강남의 번트 실패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광석화 같은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승부가 갈렸다.
9회말 키움 선두 타자 박병호는 LG 마무리 고우석의 초구 154㎞ 높은 패스트볼을 강타해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기나긴 0의 균형을 깨며 승부를 갈랐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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