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은 스리랑카전 압승에도 활짝 웃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을 8대0 승리로 마치고 "축구에선 어디까지나 상대성이라는 게 있다. 너무 좋게, 또는 너무 나쁘게 이 경기를 표현하고 싶지 않다. 상대가 스리랑카 아닌가"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FIFA 랭킹 202위로, 이번 아시아 예선 참가팀 중 최약체로 손꼽힌다.
이어 "너무 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보완점이 있다. 더 공부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날 맹활약한 후배 이강인에 대해 "왜 유럽에서 뛰는지를 보여줬다"고 호평하면서도 다시 한 번 "상대가 스리랑카다. 잘했지만, 경기에 만족해선 않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이후 A매치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1년에 대표팀 경기가 몇 경기 없어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골을 넣는 건 새롭고 기쁜 일이다. 하지만 팀원들 도움이 있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앞으로 신경 많이 쓰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긴장감,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자"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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