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규형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을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서 마쳤다.
이규형은 지난 9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첫 무대에서 최고의 열연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타이틀롤 헤드윅으로 완벽 변신한 이규형은 역대급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규형은 헤드윅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금발의 헤어스타일을 찰떡같이 소화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규형은 미친 비주얼과 더불어 풍부한 감정연기, 탁월한 가창력까지 환상적인 3박자를 자랑하며 극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규형 특유의 깊고 묵직한 감정연기로 혼란과 슬픔, 사랑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 중간중간 능청스러운 관객과의 호흡으로 유쾌한 웃음까지 더한 이규형은 '헤드윅'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다.
이규형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 역시 '헤드윅'의 풍성함을 더했다. 에너제틱한 이규형의 퍼포먼스와 강렬한 록 보컬까지 더해져 객석을 열광케 한 것. 특히, 폭발적인 가창이 돋보이는 넘버와 함께 이어진 정적인 독백연기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객석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고, 이규형은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인 앙코르 무대로 관객과 호흡했다.
믿고 보는 배우다운 노련함과 내공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역대급 파격 변신을 선보인 이규형의 '헤드윅'은 오는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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