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10월 12일)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노년층이 앓는 질환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 비만 등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격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으로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분당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우리가 흔히 관절염이라고 말하는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며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노화 현상이라 생각해 '퇴행성 관절염'이라 불렀지만 현재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골관절염'이라 칭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환자는 18만3276명(2017년)으로 2013년 17만3917명보다 5.4%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는 6만6653명으로(2017년) 2013년 5만8077명보다 14.8% 급증하여, 동 기간 80대 이상(43.2%), 60대(23.1%)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원인으로는 격렬한 스포츠로 인해 발생한 무릎 인대나 힘줄의 손상, 반월상 연골의 손상 등이 골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향 불균형이 생기거나 비만 또한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도비만인 경우 과체중 및 정상체중보다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여자는 4배, 남자는 4.8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특징적인 증상은 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에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에 부종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운동능력이 저하된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미 다리의 변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절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생기므로 전문의와 함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관절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고려하여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박 원장은 "수술은 관절염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운동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관절경적 수술, 절골술, 관절치환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골관절염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무리한 동작의 반복이나 나쁜 자세를 피하고, 관절부담을 줄여주는 근력·유연성 운동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는 대표 요인이기에 골관절염 예방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필수적으로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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