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마공주' 여서정(경기체고)이 생애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여서정은 12일 밤(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여자 도마 결승에서 1-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받으며 전체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8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이미 단체전과 개인종합 결승을 통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상황,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통해 티켓을 딴 선수들을 제외하고 종목별 결승 3위에게 올림픽 티켓을 부여한다는 규정상 경기전 올림픽행은 사실상 조기 확정됐다.
올림픽 티켓 부담을 덜게 된 여서정은 거침없이 도전을 시도했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점의 '여서정' 기술을 선보였다.
2002년생으로 출전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여서정이 전세계 내로라하는 '체조요정' 틈새에서 가장 높은 난도 6.20점에 도전했다. 1차 시기 난도 6.20,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로 승부했다. 도마 앞 짚은 후 앞공중 720도 비트는 고난도 기술에 도전했다. 그러나 충분한 높이를 확보하지 못하며 착지에서 넘어졌다. 0.3점 감점과 함께 13.933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심기일전했다. 2차 시기 난도 5.40 옆으로 손 짚고 뒤로 손 짚어 몸펴 뒤공중 720도 비틀기 기술로 실시 9.033점으로 14,433점을 기록했다. 1-2차 시기 평균 14.183점으로 전체 출전 선수중 8위를 기록했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FIG는 13일 세계선수권 종료와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추가로 확정된 올림픽 티켓을 발표했다. 여서정은 세계선수권 종목별 결승 진출자 쿼터로 도쿄올림픽행을 확정지었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부녀가 올림픽에 나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대한민국체조대표팀은 남자 단체, 여자 개인종합(이윤서), 여자 종목별 결승(여서정)에서 도쿄행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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