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제임스는 이상없다. 기절한 척 했을 뿐이다."
웨일즈 대표팀 감독인 라이언 긱스가 소속팀 주전 미드필더 다니엘 제임스의 부상 우려 장면에 대해 별로 큰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임스가 기절한 적조차 없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14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예선에 선발 출전했다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3분 쯤 공중에 점프했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크로아티아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와 충돌하면서 상체부터 위험하게 그라운드에 떨어지게 된 탓이다.
제임스는 큰 충격을 받은 듯 그라운드에 늘어져 잠시 움직이지 못했다. 이어 머리를 감싸 쥐었고, 의료진과 동료가 황급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잠시 후 제임스는 스스로 일어나 동료들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웨일즈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제임스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떨어질 때의 충격이 제법 커보여 후유증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걱정은 기우일 뿐이었다. 경기 후 긱스 감독이 제임스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밝혔다. 긱스 감독은 "제임스는 괜찮다. 떨어질 때 기절하지도 않았다. 잠시 그런 척(acting) 한 것이다"라면서 "하프타임에 검사를 진행했는데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즉 제임스가 쓰러진 채 잠시 누워있던 건 지나치게 강한 충격 때문에 기절해서가 아니라 잠시 호흡을 고르기 위해 일부러 택한 방법이었다는 뜻이다. 제임스 역시 "공중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늘 대비한다. 당시 기절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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