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의 마약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수원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15일 오후 3시 황하나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의 전 연인인 황하나는 2015년에만 5~9월 등 3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선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처방 없이 약품을 복용했다. 지난 2~3월에는 박유천과 함께 3번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 4월 6일 구속된 후 17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사는 죄질의 불량함을 들어 징역 2년을 실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7월 19일 1심 선고에서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 560원, 보호관찰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를 선고했다.
황하나는 구속 105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날 당시에는 "반성하고 선행하며 살겠다. 항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재판부의 판결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불복,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황하나 역시 맞항소, 마약 혐의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편 황하나의 조사 과정에서 전 연인인 박유천의 마약 혐의가 드러나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유천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검찰과 박유천 양측 모두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함께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황하나와는 운명이 엇갈리게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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