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와이드먼(35·미국)의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첫 경기서 처참하게 패했다.
와이드먼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UFC 온 ESPN6에서 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랭킹4위 도미닉 레이예스와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서 1라운드 1분43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미들급 챔피언으로 UFC를 호령했던 와이드먼은 루크 락홀드에게 타이틀을 뺏긴 이후 1승 4패의 부진을 보였다. 최근엔 타격에서 크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잦은 수술로 감량이 어려워지자 처음으로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올리는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첫 경기의 상대가 너무 강했을까. 와이드먼의 라이트 헤비급 첫 상대는 11승 무패의 신예 강자 레이예스였다.
초반 와이드먼은 레이예스의 허리를 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펀치 대결로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 한차례 레이예스를 그라운드로 눕혔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곧바로 일어났고 이후 와이드먼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잘 막았다. 스탠딩에서 와이드먼이 오른손 펀치를 뻗었을 때 레이예스의 왼손 카운터가 와이드먼의 턱에 작렬했고, 와이드먼은 충격을 받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레이예스가 파운딩을 시도하려 할 때 다리로 잘 방어하는 듯했지만 옆에서 때린 레이예스의 펀치가 다시한번 와이드먼의 턱에 맞았고 와이드먼이 다시한번 충격을 받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두차례 더 파운딩을 날렸고, 제대로 와이드먼이 방어하지 못하자 주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와이드먼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며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12승 무패를 달리며 챔피언 존 존스의 대항마로 급격하게 떠오르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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