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이틀 앞둔 휴먼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 봄바람영화사 제작)이 비수기 시즌임에도 폭발적인 예매율을 과시, 올해 최고의 문제작이자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21일 오전 9시 30분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예매점유율 38.9%, 예매관객수 4만1700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말레피센트 2'(요아킴 뢰닝 감독)가 예매점유율 9.7%, 예매관객수 1만364명으로 예매율 2위를,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가 예매점유율 7.1%, 예매관객수 7579명으로 예매율 3위 지키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화제를 모았다.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인 김지영을 통해 모두가 느끼고 있지만 아무도 문제인 줄 몰랐던 보통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82년생 김지영'은 뭉클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가을 기대작으로 단번에 떠올랐지만 영화 외적인 이슈로 개봉하기까지 기대만큼 우려의 시각도 상당했다.
원작을 통해 시작된 젠더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번진 가운데 영화화된 '82년생 김지영' 은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것. 지난 14일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언론과 평단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영화를 둘러싼 젠더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과 우려 속 개봉을 눈앞에 둔 '82년생 김지영'은 극장가 비수기 시즌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켜 또 한 번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봉이 이틀이나 남았음에도 무려 4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
나흘 연속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말레피센트 2'와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조커'를 비롯 다양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예매율로 제친 '82년생 김지영'. 이런 '82년생 김지영'의 예매율을 봤을 때 23일 뚜껑을 열 오프닝 스코어 또한 상당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82년생 김지영'이 논란 속 10월 비수기 극장을 뚫을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정유미, 공유가 가세했고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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