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2 '악플의 밤' 결국 종영한다.
21일 JTBC2 '악플의 밤'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21일 첫 방송됐다. 설리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함께 MC로 활약했다.
MC들을 비롯해 게스트들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읽으며 악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그동안 '이슈 메이커'로 불렀던 설리는 '악플의 밤'을 통해 자신을 향한 악플, 루머 등에 당당함으로 대응, 그녀의 진솔한 모습은 대중들의 생각을 바꿔놨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 설리의 비보가 전해졌다. 이날 '악플의 밤' 녹화가 있었으나,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3MC 체재로 진행됐다.
이후 '악플'로 힘들어하던 설리를 MC로 캐스팅한 제작진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 프로그램의 폐지 요구가 쏟아졌다. 그리고 결국 '악플의 밤' 측은 지난 18일 결방에 이어 첫 방송 약 4달 여만에 종영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고(故) 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악플의 밤' 공식입장 전문.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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