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3일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박기영, 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기영은 육아에 전념해왔던 근황을 전하며 '정오의 희망곡'에 처음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신영과 박기영은 7년 전에 본 후로 처음 만났다고. 박기영은 김신영에 대해 "너무 예뻐졌다"라고 치켜세웠다. 김신영은 "7년 전에 임신했다고 들었는데 벌써 초등학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영이 유튜브 탑골가요로 운을 떼자 박기영은 "왜 그걸 계속 트는지 모르겠다. 너무 부끄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기영과 벤은 최근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무대 순서가 중요하다. 앞쪽이 무조건 불리하고 네 번째, 다섯 번째가 좋다. 그런데 네 번째에서 무대를 꽉 채운 팀이 나오면 그 다음은 정말 불리하다"라며 순서를 잘 뽑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기영은 2016년부터 '사계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매해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맞춰 신곡을 발표한다. 특히 팬들의 실제 사연을 받아 직접 곡을 만들고 매해 사연의 주인공들을 공연에 초대해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박기영이 지난 5일 공개한 '매직'은 팬의 실제 사연을 받은 것으로, 가슴 아픈 홀사랑에 대한 노래다. 이뤄질 수 없고, 상대가 알아서도 안 된다고 말하는 홀사랑의 가슴 아픈 심정을 담았다. 박기영은 팬의 사연에 대해 "혼자 사랑을 하고 있는 분이다. 알아서도 안 되고 고백할 수 도 없는 상황이다. 상대방이 애인이 있거나 결혼을 했던지 등의 사연이 있을 것"이라며 "내일이면 그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는 내용이다. 혼자만의 사랑인 '마법'에 빠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이 이뤄져야만 사랑인가요"라고 반문하자 벤은 "너무 슬퍼요"라고 안타까워했다.
박기영은 절친 박은혜와 '낭만클럽' 녹화를 했던 일화도 전했다. "털털한 것을 넘어선 성격이다. 녹화가 굉장히 길었는데 박은혜 쌍둥이 생일이었다. 이 친구가 수다에 집중한 나머지 자기 아들들이 생일인 것을 잊은 모양이었다. '너 집에 가기 싫니?'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또한 박기영은 "박은혜는 인천의 왕조현, 저는 인천의 휘트니휴스턴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더 많았다. 여고에 다녔는데 숏컷에 톰보이 스타일이라 인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기영은 학창시절에 팬클럽이 있었다고. 그는 "방송반이어서 점심 시간에는 음악을 소개했다. 인형, 볼펜 예쁜 거 많이 주셨다. 학교 다닐 때가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여고여서 그랬는지 제가 숏컷에 남성스러운 스타일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벤과 박기영은 인천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나왔던 공통점이 있었다. 벤이 자신도 인천 박문여고 밴드부 보컬이었다고 털어놓았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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