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과 김선호의 콤비 플레이가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소원 이영주 극본, 신윤섭 연출) 2회는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유령(문근영)과 고지석(김선호)의 본격적인 공조가 펼쳐지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령과 고지석은 마약밀매 사건의 콤비로 나서게 됐다. 두 사람은 지하철 경찰대 창립 3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포돌이가 메뚜기 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들이 지하철 승강장 사이로 훔친 장물을 보관한다는 수법을 파악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청장 김형자(송옥숙)의 지갑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통해 마약을 숨겨두고 이를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이 성행한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마약 밀매 알선 현장을 검거하기 위해 클럽 잠복수사까지 감행하는 등 마약 밀매 현장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유령과 고지석의 활약이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건 해결과 동시에 열정이 앞서는 유령의 수사 방식과 고지석의 상반된 모습이 허를 찌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령이 성추행 현행범을 쫓는 공반장(이준혁)을 범인으로 오해하면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열정을 폭발시켰고, 고지석이 마약 밀매범이 찌르는 칼을 가슴에 숨겨둔 도시락통으로 막아내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쏠쏠한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달라도 너무 다른 유령과 고지석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령은 피해자가 느끼는 상처의 무게에 공감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고지석은 그의 진심을 발견했다. 또한 유령은 시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자기 가족처럼 살뜰히 챙기는 고지석의 모습을 보며 서로의 진심을 깨달았고, '상극콤비'로 보여줄 활약과 케미에 기대가 쏠렸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유령과 고지석의 가족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령은 지하철에서 행방불명된 동생 유진(문근영)으로 인해 삶의 한축이 산산이 무너진 듯한 아픔을 끌어안고 살고 있었고, 고지석에게는 시간이 17살에서 멈춘 치매 어머니가 있던 것. 이에 "경찰에게 외면당한 가족들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봤느냐. 시민들 대부분은 의지할 데 경찰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경찰이 외면하면 그 가족들은 억울해서 제대로 못 산다. 평생"이라며 고지석의 마음을 울린 유령의 말과 더불어, 유령이 그토록 지하철 경찰대에 들어오고 싶어 했던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또 지하철 연쇄 살인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광명수사대 하마리(정유진)과 김우혁(기도훈)의 모습이 그려지며 지하철 유령으로 연상되는 틱장애남과 지하철 벽 한 켠을 채운 실종자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더해진 베일에 싸인 지하철 유령의 정체와 지하철 연쇄 살인 사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령을 잡아라'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7%를 기록했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2%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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