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국내 판매량 확대를 위해 보상 판매를 강조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하반기를 맞이해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국내 보상 판매 프로그램 운영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25일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가져오면 신제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크레딧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플은 지난 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상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XS·아이폰XR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작년 12월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간 한정 보상판매 금액 상향 이벤트도 진행했다.
애플은 올해에도 출시 시점에 맞춘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XS 맥스 최대 68만800원, 아이폰 XS 56만6900원, 아이폰XR 42만3900원, 아이폰X 45만8900원 등의 금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대상 기기에 함께 포함됐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보상 판매 프로그램 운영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최대 600달러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Trade-in)을 운영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케팅 상의 이유'를 들어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V50 씽큐에서 운영한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마케팅 재원 부족을 이유로 하반기 V50S 씽큐에서는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보상 판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고 신제품 가격은 비싸지는 현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은 이미 LTE를 넘어 5G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애플이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LTE 모델 판매량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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